새누리 사천시장 경선 과열조짐
새누리 사천시장 경선 과열조짐
  • 이웅재
  • 승인 2014.04.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박사모 차상돈 예비후보 지지 성명 발표에
박사모 “공천자 지지하나 경선 불개입 원칙”
범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단체들의 차상돈 새누리당 사천시장 예비후보 지지 성명과 ‘새누리당 경선과정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 정통 박사모의 입장’이라는 박사모 성명이 정면 충돌하는 등 사천시장 새누리당 경선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근혜동산과 호박가족, 박근혜스포트즈경남, 뉴박사모 등 범박단체들은 14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정상화와 규제개혁, 창조경제를 통한 경기부양 등 국정기조를 잘 이해하고 지역인의 희망을 현실화하는 추진력과 깊은 애정이 있는 차상돈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박근혜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 범박단체 가족들은 박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이념을 동경해 왔다. 새누리당 사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차상돈 후보는 사천경찰서장 때 인사권을 내려놓으며 청렴 공직자상을 보였고, 사천의 특수성도 잘 이해하고 있다. 소지역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소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사천의 젊은 일꾼”이라며 “차상돈 동지의 경선 승리와 당선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통 박사모를 자부하는 대한민국 박사모 경남총괄본부장(고권호)과 사천지회장(김민호), 사무국장(임진우·조일종) 등은 범박단체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 박사모는 각종 선거에 개입해 지지를 표명하는 단체가 아니다”며 “정통 박사모 온라인 7만 회원과 오프라인 70여만 회원 동지들은 박사모와 유사한 명칭을 이용해 지방선거에 즈음해 유권자들의 눈을 현혹하는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결정한 후보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지만 경선과정에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범박단체의 성명 내용에 대립각을 분명히 세웠다.

이들은 또 “박사모는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친목모임을 통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성원하는 단체”라며 “지난 2월 15일 대전에서 열린 박사모 전국 확대 간부회의에서 새누리장 경선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중립을 지키기로 결의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