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봉사활동 단체인 용남사랑회(회장 추진규) 회원 10여 명은 지난 14일 용남면 관내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구 거제대교 입구 신촌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강모(82·여) 어르신은 40~50년이 지난 노후 목조 한옥에서 재래식 화장실과 추운 겨울에도 실외에서 설거지를 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안고 살아왔었다.
용남사랑회는 어르신의 딱한 사정을 알고 회원들이 모은 기금 120여만 원으로 자재를 구입하고 설비와 목공, 미장 등 기술이 있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실내 화장실 설치와 부엌의 개수대 배수관 실외 연결, 마루에 찬바람을 막는 설비 등을 시설해 보다 편안한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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