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金文에 쏟은 애정 펼쳐보이다
20여년 金文에 쏟은 애정 펼쳐보이다
  • 강민중
  • 승인 201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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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박일구 첫 개인전 17~23일 도문예회관
 



“이번 전시에서 금문(金文)의 장점인 글의 구성, 조형적 변화를 비롯해, 표현의 다양성을 최대한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지역 서단의 원로인 죽정 박일구 선생이 서예인생 40여년 만에 첫 개인전 ‘금문탐색전’을 연다.

여러 단체전과 몇년전 초대전을 갖기는 했지만 개인전은 처음이다.

때문에 죽정 선생을 글을 좋아하는 지역민들에게 선생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부터 23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개인전에는 40여년 서예인생이 함축돼 죽정선생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는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중 대부분이 최근 작품들이며 과거작들도 일부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금문을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 하나하나마다 한글로 풀이해서 작품에 곁들였다.

최근 20여년간 금문에 매달려온 죽정선생의 금문에 대한 애착과 죽정 선생 만이 가지는 힘과 필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죽정선생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을 금문위주로 하다보니 보는 호기심을 끌 수도 있고, 혹은 외면 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풀이했다”며 “금문은 시대의 조류와 구성의 다양성 등 많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조형과 표현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 세월 붓을 잡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게 많고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노력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의 땀과 열정은 조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카루스처럼 더욱 비상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의 초대일시는 17일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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