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함안군수 경선 끊이질 않는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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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선동
  • 승인 201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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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탈락 후보 도당 항의·이의 신청
새누리당 함안군수 후보 경선방식이 확정되지 않는 가운데 컷오프 논란과 국회의원 개입설 등 불공정 시비로 경선이 과열· 혼탁양상을 띠고 있다.

함안군수 후보로 나선 김용철 후보는 지난 10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함안군수 후보 경선 컷오프 탈락자로 결정된 것에 대해 부당하다며 경남도당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 김 후보는 도당관계자로부터 “적합도 조사에서 해당행위가 있어 배제됐다”는 말을 전해들은 뒤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냐”며 공천기준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앙당과 도당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경남도당에 공문을 통해 해당행위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까지 선거과정을 겪어오면서 당에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부당성을 주장하고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마당에 1차 공천후보를 3명으로 결정해 놓고 다시 2명으로 압축한 배경에 의혹이 있다며 상향식공천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일련의 상황에 우려를 표명헀다.

차정섭 후보는 100% 여론조사 방식이 군민갈등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15일 성명서를 내고, 조현용 새누리당 의령·함안·합천 당협 위원장에게 지역 화합과 갈등의 해소, 정책대결 선거의 3대 원칙을 지키는 경선 방식을 긴급 제의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씨족 선거 갈등 재현 조짐’에 대해 “조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갈등 조짐의 조기 해소’를 촉구하고, 지역화합과 갈등의 해소, 정책대결로 선거를 치러야한다”며 씨족선거를 우려한 100%여론조사 방침을 비판했다.

그는 “경선방식 100% 여론조사에 따라 조 의원의 후원모임인 산악회 등을 중심으로 우려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타 지역보다 당원 기여도가 높은 함안지역에서 당심이 무시되고 있는 데다 군수 선거가 함안의 대성으로 알려진 특정 성씨가 국회의원과 군수를 동시에 맡는 구도로 펼쳐질 것을 우려해 ‘반 특정 성씨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는 ‘100% 경선’은 지역의 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경륜과 역량을 갖춘 인물 위주의 선택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것으로, 이는 7만 함안군민의 심대한 기회의 상실이자 심각한 손실이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안으로 공천 신청자 간 합의 하에 경선 방식을 결정하는 방안을 긴급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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