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내 자전거 도로 잇는다
진주 시내 자전거 도로 잇는다
  • 정희성
  • 승인 201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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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 부분 연결…레일바이크 연계 '자전거 명품도시'로
진주시가 시내 전역 자전거도로 구간 중 단절된 부분을 일괄적으로 해소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자전거 명품도시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특히 시는 일부 구간의 경우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레일바이크 사업과 연계한 계획도 구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전선 복선 전철화로 발생한 폐선부지와 시가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 구간 중 단절되어 있는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시는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을 보면 우선 구 진주역에서 경상대 구간과 신반성역에서 반성수목원 구간, 신진주역에서 구 남문산역까지의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실시설계 중에 있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폐선구간 중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자전거도로 개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경전선 폐선부지 자전거도로 개설 계획 중 구 진주역에서 경상대 구간은 구 시가지와 경상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되는 만큼 학생들의 통학 및 시민들의 출퇴근 등 생활형 자전거도로로 활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반성역에서 반성수목원 구간은 KTX와 연계,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수목원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신진주역에서 구 남문산역까지의 구간은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어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망성교에서 남부산림연구소와 가호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는 지형 여건상 개설이 어려워 단절되어 있는 구간으로 가호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그래서 시는 이 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 등 25억원을 들여 1.3km를 연결한다.

소망진산과 희망교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망진산과 희망교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는(15억원 연장 2.3km) 레일바이크 사업과 연계, 연차적으로 개설해 기존의 남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된다.

올해 진주시 자전거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남강변을 따라 우안은 내동면의 희망교에서 천전지구와 가호지구, 상평교까지 8km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연결되게 되고, 좌안은 집현면 신당에서 도동과 중앙지역, 신안, 평거, 판문지역, 진양호까지 약 20km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되게 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구 진주역에서 경상대 구간 등 폐선부지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과 망성교에서 가호지구를 연결하는 남강변 단절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 등 시가지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남강변을 따라 혁신도시와 자전거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자전거 이용률 제고 등 명실상부한 자전거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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