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지’ 책 쓴 주민들 ‘책잔치’
‘가락지’ 책 쓴 주민들 ‘책잔치’
  • 곽동민
  • 승인 2014.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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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좌동 푸른마을 도서관 19일 책읽기 행사
속보=논개 부인 이야기를 진주말로 풀어 쓴 ‘가락지’를 펴내 화제가 되었던 진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본보 2014년 2월19일자 5면 보도) 이번에는 ‘책 잔치’를 열기로 해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다.

진주시 가좌동 주공그린빌아파트 ‘푸른 마을 도서관’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 주변에서 ‘제1회 잔치, 잔치 책 잔치’ 행사를 연다.

책 잔치는 ‘전시마당’, ‘체험마당’, ‘책읽기 마당’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체험 행사 중에서는 ‘가락지’ 읽기, 텐트 안에서 영어동화 읽기 등의 코너가 준비돼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 물물교환도 한다. 친구들끼리 다 읽은 책 2권을 갖고 가면 원하는 책 1권과 바꿔 갈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5개를 모으면 상품쿠폰을 준다. 행사에서는 경상대학교 학생 등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눈길을 끈다.

가좌주공그린빌 푸른마을 도서관에는 5800여 권의 책이 갖춰져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어린이 책이다. 평소 이 아파트 어린이들은 도서관을 자주 드나들면서, 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하여 책읽기를 해왔다. 이날 열리는 책 잔치는 이러한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 동네 주민’이라는 열린 공동체를 지향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문희 도서관장은 “어린이들에게 책과 만날 시간을 더 많이 주기 위해 책 잔치 행사를 준비했다. 또 각자 자기 집에 있는 책을 들고 나와 서로 바꿔보는 것도 좋겠다”면서 “직접 책을 소리내어 읽는 시간을 통하여 서로 하나가 되는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책잔치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푸른마을 도서관(757-84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책 잔치'여는 아파트 도서관
‘책 잔치’여는 아파트 도서관
(진주=연합뉴스) 경남 진주시 가좌동 주공그린빌아파트 ‘푸른 마을 도서관’이 오는 19일 아파트단지 안 중앙광장에서 ‘제1회 잔치, 잔치, 책 잔치’를 열어 이웃 간 정을 나눈다. 사진은 지난 2월 논개 이야기를 진주 사투리로 풀어낸 그림책 ‘가락지’를 공동창작한 도서관 글쓰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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