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대응 긴급 특별점검
경남도 재난대응 긴급 특별점검
  • 이홍구/이웅재
  • 승인 2014.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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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관련 도내 선박 운항실태 등 점검
삼천포항 여객선터미널 방문 관계기관 간담회2
17일 오후 사천시 향촌동 삼천포항 여객선터미널을 찾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사천시, 해경, 마산항만청 사천출장소, 두우해운, 삼천포유람선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가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17일 여객선 운항실태를 긴급 점검하는 등 재난분야 특별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특히 도내에선 이러한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사천시 향촌동 삼천포항 여객선터미널을 찾아 사천시, 해경, 마산항만청 사천출장소, 두우해운, 삼천포유람선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삼천포항 여객선터미널에는 삼천포~제주 간 직항 여객선인 ‘제주월드호’가 주 5회 각각 입출항을 하고 있다. 여객선은 5332t에 정원이 480명이다.

홍 지사는 이날 여객선사 관계자로부터 ‘제주월드호’의 운항현황과 안전사고 대비태세에 대해 보고받고, 유람선 및 여객선 업계에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또 사고 발생방지를 위한 예방대책, 승무원 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하고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도 들었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창원해경, 마산지방항만청 등과 합동으로 여객선 운항실태와 안전사고 예방상황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도내 여객선 및 유도선의 접안·편의시설에 대한 안전여부와 수송시설 및 관계규정 준수 여부 등도 중점 점검 중이다.

도는 이번 사고와 관련 전남도의 인력·장비요청에 대비하여 도내 소방헬기와 구급차를 비상출동 대기중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한 긴급 구호물자, 구조구급대 파견도 준비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에는 윤한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안전 관련 부서장 대책회의를 열고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경남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도는 행락철을 맞아 여객선의 경우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야영장, 산악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 안전사고 우려 분야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하도록 했다.

지리적으로 해안지역이 많은 경남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재난·안전 관련 매뉴얼을 재정비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민들이 전기, 가스, 수도 등에 대해 상시 점검하고 안전사항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 및 시·군 재난대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재해예방 대처요령도 게재하기로 했다.

홍 지사는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속한 구조작업이 이루어져 한 명이라도 더 생존자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내 전역에 걸쳐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 기관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별로 다시 한 번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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