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미술의 경쟁력을 보다
영·호남미술의 경쟁력을 보다
  • 강민중
  • 승인 2014.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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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미술의 현재전’…오는 22일까지 3·15아트센터서
영호남 미술인들이 17년간 이어온 우정과 미술의 발전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미협(회장 김상문)과 전남미협(회장 홍경수) 회원 교류전인 제17회 ‘동서미술의 현재전’이 오는 22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한 영·호남의 화합과 양지역의 미술 현주소를 느낄수 있는 자리로, 한국미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남·전남도지회가 마련하는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영호남의 예술적 화합’라는 큰틀을 목적으로 양 지역의 작가들의 문화 교류와 상호 유대 강화를 통한 미술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1998년 전남 여수에서 125점의 작품으로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해마다 두 지역을 오가며 교류전을 개최한다.

교류전은 양 지역 미협이 매년 두 지역을 오가며 전남은 ‘남도미술의 향기전’으로, 경남은 ‘동서미술의 현재전’을 타이틀로 개최해 오고 있다.

전남과 경남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자랑스러운 예술인들을 무한히 배출한 고장이며, 현재로도 훌륭한 작가들이 남도미술의 맥을 이어가며 한국화단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미술계에서 경남지역은 현대미술의 최고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함안 출신 이우환 화백, 진주출신 박생광 화백, 통영출신의 전혁림화백 등이 있으며, 문신 조각가 등 유명한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또 전남은 남종화 본고장이 되고 있으며,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해온 수많은 작가들이 있다.

교류전은 두 지역의 선배 예술인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많은 예술가를 배출시키는 토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창원 전시에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전 장르에 걸쳐 양 지역 신진작가에서부터 중견·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개성넘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경남과 전남의 대표작가들은 전시회를 통해 남도미술의 뛰어난 예술혼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남도미술을 알리며 남도미술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도내작가 200여명, 전남 작가 100여명 등 미술 전 장르에 걸쳐 모두 300여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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