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단위 주민문화공동체 발굴 지원

문화우물사업 25일까지 사업계획 접수

경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주민 주도의 생활권 단위 문화공동체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문화우물사업’을 시행한다.

문화우물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추진하는 마을문화공동체 가꾸기 사업으로 도내 농산어촌, 전통시장, 구도심 등의 주민공동체가 지원할 수 있으며 마을별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주민향유형, 공간조성형, 축제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주민 향유형은 주민문화예술교육, 주민문화예술단 결성, 마을단위 문화행사, 문집발간, 시화전, 마을신문·소식지 발간 등을, 공간조성형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 한 마을갤러리, 박물관, 작은도서관, 문화학교 운영, 마을환경 개선 등을, 축제형은 마을단위 소규모 축제 등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주관기관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주민의 문화기획·실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수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사업계획 접수 이전에 국비 사업인 ‘문화이모작 기초과정’을 열어 마을문화기획과 관련된 기본 소양과 계획서 작성법에 대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어 서류심의를 통해 1차 선정된 마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우물 기획 연수’를 별도 진행해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다듬고, 최종 선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을 2회 진행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문화우물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화를 가꾸는 사업으로, 지역민의 직접적인 문화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선정·지원하여 균형 있는 지역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강민중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