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두권 굳히기에 들어간다
NC, 선두권 굳히기에 들어간다
  • 박성민
  • 승인 201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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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두산과 6연전…5선발 이민호 상승세
쉽지 않았던 일주일을 잘 버텨냈다. 중심타자 나성범은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최다안타 2위에 올라있고 박민우는 이번주 도루 3개를 추가하며 독주체제를 가동했다. 타점에서 이호준(14개)과 모창민(14개)이 주춤했지만 여전히 팀 평균자책점은 1위이고 퀄리티스타트(11개)는 나머지 8개 구단을 압도한다. 이제는 선두권 팀간에 경기에서 서서히 치고 나갈 시점이다.

◇ 연장불패 NC, 뒷심이 강해졌다

NC는 이번주 롯데와 삼성을 맞아 3승 2패로 남은 장사를 했다.

지역라이벌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속 연장승부 끝에 모두 승리하며 13일 LG전부터 시작된 연장전 승리를 3게임으로 늘렸다.

이 과정에서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으로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원종현-손민한-홍성용-임창민으로 구성된 중간계투진은 잇딴 무실점 행진으로 신뢰감을 줬고 마무리 김진성까지 세이브 순위 3위에 올라 든든한 클로저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NC가 현재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은 강화된 전력으로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NC는 연이은 위닝시리즈를 비롯 LG에 첫 시즌 스윕을 달성했다. 비록 주말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당했지만 5선발 이민호가 선발승을 거뒀다는 수확을 얻어냈다.

◇ 이민호, 5선발 퍼즐 완성할까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하며 1군무대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민호는 삼성과의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5⅓이닝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호투했다.

피안타와 사사구는 각각 3개와 1개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6개나 기록했다. 1회 140km 후반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타선을 요리했고 여기에 130km대의 커브가 살아나면서 삼성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또 이민호는 이날 투구수도 85개만을 던지며 다음등판 기대감을 더욱 높였고 젊은 투수들이 유독 삼성에 강한 기분좋은 징크스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민호는 자기에게 온 기회를 살려냈고 탄탄한 NC 선발진에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는 자신 뿐 아니라 팀의 안정적인 선발로테이션에도 숨통을 틔워 패넌트레이스 운용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 비룡과의 일전 초반 선두권을 가른다

삼성과의 홈경기를 마친 NC는 장소는 문학으로 이동해 SK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두팀은 공동 2위의 상황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외국인 타자 스캇의 활약과 불펜을 앞세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는 KIA와의 3연전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강력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이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고 레이예스와 울프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박정배-윤길현-박희수를 앞세운 철벽 불펜진이다. 특히 SK는 1점 승부에서 올 시즌 가장 위력적인 보이고 있고 FA를 앞둔 대다수의 선수들은 자율적인 플레이로 이만수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NC도 팀평균자책점 1위팀 답게 선발진이 견고하고 불펜진도 진화했다.

SK전이 끝나면 두산과 주말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두산 역시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본래의 전력을 갖춘 모습이다. 부진했던 니퍼트가 삼성전을 기점으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볼스테드도 한국무대에 적응했다.

간판타자 김현수가 지난 주말 롯데전에서 타격감을 되찾은 것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20일 경기와 같이 수비 조직력이 한 순간이 무너지는 등 잇따라 블론세이브 상황이 나오고 있어 발빠른 박민우와 김종호, 이종욱등이 내야를 흔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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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거운 이민호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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