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콰르텟 ‘살뤼 살롱’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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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유쾌하고 색다른 퍼포먼스로 풀어내는 코믹 콰르텟 ‘살뤼 살롱’의 공연은 내달 7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서영수)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살뤼 살롱은 2000년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리카 바흐만과 이리스 지그프리트를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현재 튀비엥 출신의 첼리스트 소냐 레나 슈미트와 남아공 더반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네 모니카 폰 트바르도프스키가 멤버를 형성하고 있다.
신기에 가까운 기교와 연기를 펼쳐 보이는 이들은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 탈리아 극장에서 3주간 열렸던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재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클래식 메들리와 더불어 바흐와 레이 찰스, 모차르트와 피아졸라, 브람스와 핑크팬더 등 팝, 샹송, 민속음악 등을 곁들여 재해석한 크로스오버 실내악이 이들의 주요 레파토리이다.
누워서 피아노치기, 자기 활로 남의 악기 보잉하기, 뒤로 꺾어 활쓰기 등 신기하고 화려한 무대 매너와 고난도의 테크닉을 선보이는 살뤼 살롱의 공연은 음악적으로 완벽하고 마법처럼 아름답다고 평가된다. 특히 여느 클래식 무대에서 접하기 힘든 빠르고 현란한 기교는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 디 벨트지가 독일 최고의 문화사절단이라 극찬한 이들의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은 8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2만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다.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gncac.com), 전화(1544-6711) 및 인터파크와 서경방송티켓몰에서 하면 된다.
안네 모니카 본 트바르도프스키, 이리스 지그프리트, 안젤리카 바흐만, 소냐 레나 슈미트(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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