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일으키는 신호등
교통체증 일으키는 신호등
  • 이웅재
  • 승인 201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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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벌용동 인근 좌회전 신호 없어

사천시 벌용동 용강현대·주공아파트 앞 도로에 3색 신호등이 설치돼 지난 16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사천시 동지역 최대 인구가 모여 사는 곳 중 하나인 벌용동 성원·용강현대·용강주공아파트 앞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이 도로와 아파트간 진출입에 지장을 주고, 신호대기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수시로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 도로에 설치된 3색 신호등은 어린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행자 중심으로 가설됐다며 도로 진출입 차량은 신호와 관계없이 사고위험이 없으면 언제든지 드나들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이 일대 도로는 한 차선에서 신호대기를 해도 대형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의 경우 통행에 지장이 없지만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2중 주차를 하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며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경찰서는 학생들이 등·하교 때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지난 3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용강현대·용강주공아파트 앞 도로 신호등과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를 결정했으며, 지난 16일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신호등은 3색 신호등으로 좌회전 신호가 없고, 신호등 상단에 비보호 좌회전이란 문구 대신 횡단보도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좌회전을 언제 해야 되는지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는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할 경우 불법운행에 따른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보행자 신호등이 켜졌을 때 좌회전하면 가장 안전하지만 다른 차량으로부터의 사고위험이 없다면 언제든지 진출입해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이 아니며,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신호위반 사고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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