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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공공·민간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지원체계를 토대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사례 관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인 남해자애원의 학생 2명은 그동안 고르지 못한 치열과 돌출입으로 음식물을 골고루 씹기 힘들어 항상 위장 장애와 소화불량을 앓았다. 또 외모콤플렉스 때문에 학교 친구들과도 원만히 지내는 게 힘들었다. 더구나 적은 음식물 섭취로 또래에 비해 몸도 왜소해 반드시 치아교정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군은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해왔던 청소년 2명을 중점사례관리 대상자로 관리하던 중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 민간 후원 단체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마침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을 성사시켰다. 지난 25일 군은 재단과 자애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두 학생의 치아교정 치료비 1355만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지원을 받게 된 학생은 “이렇게 빨리 소원이 이루어질 줄 몰랐다”며 “2년 후 치아교정이 완료되면 이제는 친구들과 마음 놓고 웃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복지서비스 연계로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우리나라의 미래를 키우는 투자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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