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UFC의 ‘스턴건’ 김동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진주에 온다.

JK엔터테인먼트 정재규 대표는 “오는 17일 진주시 문산에서 열리는 ‘KOF 4’ 대회를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의 UFC 두 선수가 진주를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KOF 4’는 오는 17일(토)오후 5시 진주시 문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개최되며 양 선수는 소속팀의 선수 매니저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스턴컨’ 김동현(32·부산팀매드/㈜성안세이브)은 지난해 10월 UFC FIGHT NIGHT 29 에릭 실바전과, 올해 3월 UFC FIGHT NIGHT 37 존 해서웨이전에서 연속 실신 KO승을 거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UFC 웰터급 랭킹이 9위까지 상승한 코리안 파이터다.

김동현은 현재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 획득까지 바라보고 있다. 올해 펼쳐지는 다음 경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달 엠파이트와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에 대해 “나와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적당한 상대를 원하지 않는다. 타이틀로 갈 만한 시험이 될 만한 무대였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김동현은 헥터 롬바드 등과 맞붙어 승리해 톱 5 진입을 노리고 있다.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동현은 오는 8월 마카오대회 또는 9월 일본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부상에서 회복해 역시 옥타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매니저인 브라이언 리에 따르면 “정찬성의 안와골절은 치료가 됐고 어깨 부상도 많이 회복된 상태”라며 “8∼9월 복귀전을 치르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성이 마무리 재활을 마치고 바라는 시점에 복귀하게 된다면 그 무대는 8월 2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나이트나 9월 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178이 될 전망이다. 정찬성은 복귀전에서 UFC 페더급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최강자 리카르도 라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찬성은 화끈한 경기스타일을 갖고 있으나 지난해 8월 아우두(브라질)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패배와 함께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김동현은 동명이인이자 UFC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몰 김동현(25·부산팀매드/㈜성안세이브)의 매니저 역할을, 정찬성은 후배를 지도하기위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 진주에서 열리는 ‘KOF 4’ 는 한국의 크로캅 곽윤섭,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의 MMA시합과 한국권투위원회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얼짱 파이터 차인호, 2012년 KOF토너먼트 우승자 천길명의 입식 시합 형식으로 김동수, 김동현(B),김은수 등 입식과 MMA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박성현 진주시무에타이 연합회 회장은 “벌써 4회를 맞아 기쁘다. 그러나 가야할 길은 멀다. 열심히 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17일(토) 오후 5시 진주시 문산실내체육관 특설링 메인카드
1. 렉슨(경주삼보체) VS 김동현(Team MAD) MMA
2. 손진수(코리안좀비MMA) VS 이정규(대구청호관) MMA
3. 김동수(부산태산) VS 최우혁(Team MAD) 입식
4. 김은수(노바MMA) VS 손영삼(팀 한 클럽) MMA
5. 천길명(성남칸짐) VS 차인호(Team MAD) 입식
6. 김재영(노바MMA) VS 곽윤섭(대구청호관) M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