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공무원 관행적 비리 존재
부산 교육공무원 관행적 비리 존재
  • 김한근
  • 승인 2014.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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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권 교육의원 설문…25.1% “비리 있다”
부산시교육청 소속 교사나 공무원 4명 중 1명꼴로 ‘조직 내부에 관행적 비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일권 교육의원은 최근 부산시교육청 소속 초·중·고교 교사와 행정실 공무원,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공무원 등 175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교육청 내부청렴도 문제 인식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육의원은 국민권익위의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부산시 교육청의 순위가 2010년 6위, 2011년 11위, 2012년 12위, 2013년 16위로 계속 하락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이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내부청렴도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해 조사 대상자의 25.1%가 ‘조직 내부에 실제로 관행적 비리가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46.9%에 그쳤다.

‘인사, 예산 집행 등과 관련된 시스템은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49.7%가 ‘그렇다’고 답했다. ‘상급자가 누구냐에 따라 조직의 청렴도 문화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는 질문에 64.6%가 공감했다. 조직문화 개선과 비리근절 제도에 대해서는 ‘잘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86.9%는 ‘조직문화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어가고 있다’고 답했고, 82.9%는 ‘비리 근절을 위한 제반제도는 잘 구축돼 있다’고 답했다.

이 교육의원은 “내부청렴도 구성 항목 중 인사업무에 관한 인식 및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교육현장에서 실효성 확보방안과 함께 좀 더 폭넓은 시각에서 청렴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의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010년 6위, 2011년 11위, 2012년 12위, 지난해 16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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