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도지사 후보 공약 목소리 높여
야권 도지사 후보 공약 목소리 높여
  • 박철홍
  • 승인 2014.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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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김경수 “경남안전관리센터 신설”
진보당 강병기 “기초연금법 통과는 야합”
6·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여야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야권 후보들은 7일 세월호 참사, 기초연금법 국회 통과 등에 입장과 이에 따른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치단체장의 제1책무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도지사 직속으로 ‘경남안전관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경남의 현실과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관리 전담조직을 만들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며 “경남안전관리센터가 위기관리·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한 지역실정에 맞는 ‘재난관리 표준매뉴얼’을 개발하고, 지역별 재난재해 위험도를 평가한 ‘재난재해 위험지도’를 작성해 사전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기관 중심의 일방적 재난안전관리 방식은 재난안전관리 서비스 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수준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자인 도민들이 직접 재난안전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재난안전 시민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재난안전 실버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도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초연금법 국회 통과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야합한 것이라며 노인복지를 내팽개친 기초연금법 개악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기초연금 지급액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연계해 차등지급하게 되면 저소득 가입자들은 국민연금을 내지 않을 것이고 국민연금 미가입자들은 국민연금 가입을 회피하게 될 것이다”며 “이는 국민연금의 근간을 흔들며 공적인 연금제도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뻔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그동안 용돈 수준의 기초연금 20만원 논쟁을 넘어 ‘노후 빈곤 제로와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체계’로의 전환을 요구해 왔다”며 “노인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저 소득보장을 포함해 주거, 의료 등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종합적인 정책을 통합진보당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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