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산부인과 사건사고 잇따라
진주지역 산부인과 사건사고 잇따라
  • 정원경/강진성
  • 승인 201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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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병원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8일 진주의 모 병원에서 세쌍둥이 산모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산모 A(37)씨가 뱃속에서 숨진 세쌍둥이 태아를 분만한 뒤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사망했다.

A씨는 임신 23주차로 지난 5일 병원으로부터 세쌍둥이 태아가 숨졌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음날인 6일 숨진 태아를 분만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8일 숨졌다.

유족측은 의료사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산모가 고위험군으로 쌍둥이가 쌍태아수혈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으로 다른병원에서 옮겨 왔다”며 “원칙대로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9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날 오후 4시50분께 진주시 주약동 소재 가야자모병원 지상 7층에서 리모델링 작업중에 화재가 발생해 인부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불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병원은 리모델링 작업으로 지난 2월부터 휴원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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