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낙동강더비서 이틀 연속 완승
NC, 낙동강더비서 이틀 연속 완승
  • 박성민
  • 승인 2014.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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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위닝시리즈…단독 2위 유지
NC가 이틀연속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NC다이노스는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선발 찰리쉬렉의 호투와 나성범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10-1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21승 14패, 단독 2위를 유지하며 힘겨웠던 9연전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NC는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등 베테랑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테임즈가 한국무대 첫 지명 4번타자로 출전했고 마운드에는 에이스 찰리가 나섰다. 롯데 역시 유먼의 부상으로 사이드암 배장호가 선발로 등판했고 전날 부상을 당했던 문규현 대신 오승택이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던 양팀은 3회초 보기드문 상황을 연출했다. 찰리가 연속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 허용했고 롯데 김문호의 땅볼 때 1루수 조영훈의 2루송구가 1루주자의 손에 맞으면서 선취점을 헌납하는 듯 했다. 그러나 NC벤치가 1루주자 박준서의 수비 및 송구방해를 항의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득점없이 수비를 방해한 주자는 자동으로 아웃됐다. 롯데는 고의성이 아니였음을 강조하며 항의했지만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4회초 NC는 다시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지만 4번타자 히메네스를 1루 병살타 코스로 처리하며 이닝을 가볍게 넘어갔다. 찰리는 5회초에도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을 지켜냈다.

지루했던 무득점 공방은 NC가 먼저 깨뜨렸다. NC는 5회초 조영훈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단숨에 스코어링 포지션에 위치했고 모창민의 희생번트 뒤 지석훈이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찬스에서 NC는 상대 유격수실책과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점수차를 4점차로 벌렸다. 롯데는 내야진의 잇따른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우세한 경기내용에도 리드를 빼앗꼈다. 실점한 롯데도 6회초 히메네스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4-1로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7회와 8회말 나성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때려내는등 6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선발 찰리쉬렉은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찰리는 이날 승리로 지난 해 9월 22일 엘지전 이후 계속된 마산구장 홈 4연패도 함께 끊어냈다. 9연전의 마지막 3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마친 NC는 귀중한 하루 휴식 후 13일부터 홈에서 KIA와 주중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공 빠졌어 홈으로 달려'<YONHAP NO-0750>
“공 빠졌어 홈으로 달려”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롯데전에서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NC 김종호의 적시타 때 2루에 있던 NC 지석훈이 롯데의 악송구가 나오자 3루에서 홈으로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오늘 잘 맞네'<YONHAP NO-0836>
“오늘 잘 맞네”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롯데전.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NC나성범이 전준호 코치와 주먹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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