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정 8강을 노려라 ‘꿈을 현실로!’
첫 원정 8강을 노려라 ‘꿈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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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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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관전포인트 <1>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보는 이에 맞춰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 상황과 주요 관전 포인트 등을 5회에 걸쳐 소개합니다.<편집자 주>

‘모든 힘을 쏟아 꿈을 현실로!’

 ‘지구촌 축구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한국시간 6월13일∼7월14일) 개막이 14일로 D-30을 맞는다.

 통산 9번째이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목표를 향한 마음가짐도 더욱 굳세지고 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3명의 태극전사 선발을 마치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태극전사의 목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달성한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뛰어넘어 8강 고지를 밟는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세계 축구의 변방에서 정상의 무대에 합류한 한국 축구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 실패의 좌절을 맛봤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이제 홍명보호에 주어진 과업은 ‘원정 8강 진출’이다.

태극전사들은 역대 최다인 17명의 해외파선수들의 경쟁력을 앞세워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원팀- 원스피릿-원골’을 슬로건 삼아 23명의 태극전사와 코칭스태프가 단단히 뭉쳐 후회가 남지 않을 유쾌한 도전을 다짐하고 있다.

 홍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동메달을 따낸 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의 기적을 일궈내 마침내 국가대표 대표팀 사령탑까지 올랐다. 강한 카리스마 속에 숨겨진 ‘형님 리더십’이 홍 감독의 장점이다.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철(25·마인츠), 김보경(25·카디프시티), 윤석영(24·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 이범영(25·부산) 등 5명은 U-20 대표팀에서 시작해 U-23 대표팀까지 홍 감독과 동고동락한 ‘홍명보의 아이들’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에 포함된 한국(5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지면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뒤지지만 한국 축구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기동력을 앞세워 국민에게 감동의 스토리를 전해주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 성적이 조별리그 통과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한국은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만 한다.러시아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복병’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한 안톤 두 샤트니에(네덜란드)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정밀분석 자료를 작성하는 등 ‘러시아 사냥’ 준비에 여념이 없다.

 홍명보호 6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알제리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꺾어야 할 적수다.

 벨기에가 H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자랑하면서 한국은 러시아와 조 2위를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인 만큼 한국은 반드시 알제리를 물리치고 승점 3을 확보해야만 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벨기에로, 6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맞붙는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강호로 지난해 10월 FIFA 랭킹이 5위까지 치솟았다. H조의 최강자라는 데 이의가 없다.

 에덴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루이너(볼프스부르크),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2승1패 또는 1승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연합뉴스



<월드컵 D-30> 첫 원정 8강 노리는 태극전사들
<월드컵 D-30> 첫 원정 8강 노리는 태극전사들
(서울=연합뉴스) ‘지구촌 축구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한국시간 6월13일∼7월14일·브라질) 개막이 14일로 D-30을 맞는다.
태극전사의 목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달성한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뛰어넘어 8강 고지를 밟는 것이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3명의 태극전사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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