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이 살면 강이 살아납니다”
“도랑이 살면 강이 살아납니다”
  • 이은수
  • 승인 201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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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도랑살리기 마스터플랜 수립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도랑이 살면 강이 살아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도랑살리기 운동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랑살리기 운동 활성화 마스터플랜은 오염이 심한 도랑을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해 수질개선과 녹조예방은 물론 마을환경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범 국민운동으로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도랑살리기를 유역통합관리 차원에서 추진하여, 합천댐 상류 지내마을, 김해 화포천, 창녕 계성천 상류마을 등 3개소를 ‘4E-클린마을’로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오염퇴적물 준설, 수생식물 및 습지조성 등 도랑 물길을 복원하여 생태(Ecological)가 살아 숨쉬게 하며, 주변 논밭을 포함한 비점오염원, 가축분뇨/영농폐기물 처리, 노후 석면슬레이트 지붕개량 등 마을환경 전반을 친환경적(Environmental)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주민편의시설, 건강진단, 공동 농작물 재배시설 지원 등으로 모두가 잘사는(Economic) 여건을 만들고, 주민, 지자체, 민간단체, 농협, 녹색기업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소통과 협력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활기찬(Energetic)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도랑살리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와 법제화 등도 추진된다.

낙동강 수계 6만5799개 도랑 중에서 조류발생 및 보 상류의 중점관리지역 중심으로 오염 도랑을 조사하여 복원 우선순위와 복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랑살리기 운동의 유형별·지역별 사례 분석을 통한 표준모델 정립, 도랑살리기 매뉴얼 제작 및 지역 주민이 따라 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실천 길라잡이 제공을 통해 마을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가능한 도랑관리를 유도한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랑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을주민, 기업, 행정기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앞장선다. 마을별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주민의견 수렴,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단위로 자발적 환경리더인 도랑지킴이를 위촉하여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공동체를 강화시킨다는 것.

특히, 마을과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기업 등 유관기관 간 자매결연을 맺어 도랑정화활동,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등 마을도랑愛(애) 운동을 추진함으로써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감대 형성을 추진한다.

끝으로 범 국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

도랑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랑 캐치프레이즈, 상징마크(CI), 노래 등을 보급하고, 방송사와 연계하여 도랑살리기 천원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의 유명 출향인사를 활용한 홍보대사 위촉, 블로거 팸투어 등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 이밖에도, 과거 깨끗한 도랑과 생활상이 담겨있는 옛도랑 사진 콘테스트, 도랑살리기 우수마을을 탐방하는 에코-탐방단 운영, 봉사 바우처 제도 등으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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