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공원 야영장 내달 재개장
하동 평사리공원 야영장 내달 재개장
  • 여명식
  • 승인 201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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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정화·오염방지 시설 설치 완료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야영장이 환경정화 및 오염방지 시설 등을 갖추고 폐쇄된 지 1년 만에 공식적으로 재개장한다.

하동군은 지역주민은 물론 섬진강과 화개·악양면 일원의 관광명소를 찾는 방문객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악양면 평시리 일원 섬진강변에 3만4000㎡ 규모의 평사리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3~ 4년 전부터 야영객들이 몰려들면서 취사행위 등으로 섬진강의 수질 오염과 야영 주차 등으로 수목과 잔디가 훼손되는 등 공원 본래의 취지가 크게 훼손됨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부터 야영장을 폐쇄하며 야영과 취사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야영장 폐쇄로 전국의 캠핑 마니아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야영장 재개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이에 군은 깨끗하고 청정한 공원 본래의 이미지를 살리고, 또 캠핑 마니아들의 불편을 잠재우며, 미래 세대에 오염되지 않은 공원을 물려주기로 결정하고 지난 4월 2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사용 승인을 받아 공원 개발에 들어갔다.

이어 군은 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과 이동식 샤워장, 정화조가 설치된 식수대 같은 편의시설과 각종 환경정화 및 오영방지 시설을 설치키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화 및 오염방지 시설 설치작업을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지정된 장소에서 야영 및 취사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사리공원이 공식적으로 재개장되면 인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동정호, 화개장터를 잇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많은 관광객과 캠핑 마니아들이 찾을 곳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캠핑 가족이 늘어나면서 이곳 평사리공원에도 많은 야영객이 찾아와 야영과 취사행위 등으로 여러기지 문제가 야기됐는데 이번에 오염방지 시설 등을 갖추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공식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동 악양 평사리공원 전경.
그동안 폐쇄됐던 하동 악양 평사리공원 야영장이 오염방지 시설을 갖추고 다음 달부터 재개장된다(사진은 평사리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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