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안전도시’ 만들기 총력전
양산시 ‘안전도시’ 만들기 총력전
  • 손인준
  • 승인 2014.05.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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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안전파수꾼 역할
양산시가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보호를 위한 인프라 시책을 확충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4월 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심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한 곳에서 통제, 관리하는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관제센터는 현재 도심과 학교 주변 등 305곳에 설치된 948대의 CCTV의 영상을 실시간 관제하면서 특히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모두 380건의 영상정보가 경찰에 범죄 해결을 위한 자료로 제공돼 이 중 335건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첨단 I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도 다양한 분야에 구축하고 있다. 특히 U-시티(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로 종합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를 선도하고 있어 도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U-시범도시’ 공모에 선정된 ‘U-스마트 안심택시’ 시스템을 최근 국비 등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456대 모든 개인택시에 구축 완료하고 6월 중에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의 IT사업 공모를 통해 36억원을 들여 노인과 어린이, 여성 등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지방3.0 공모에서 선도과제로 선정된 사회적 약자 스마트 위치관리 서비스는 치매환자와 장애인 등의 실종 및 위급상황 시 즉각적인 위치 파악을 위한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밖에 원룸주택 건축에 범죄예방기법(CPTED)을 도입토록 한 ‘범죄 예방형 원룸주택’을 2012년 10월부터 특수시책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주택 설계 시 외부배관을 외벽에 매립 또는 밀착시키거나 커버를 씌우도록 함으로써 가스배관을 타고 가정에 침입해 범죄를 일으키는 ‘스파이더 범죄’를 원천봉쇄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양산시는 또 지난해 7월 시청 안전행정과 내에 안전총괄담당을 신설하고 재난관리담당을 이설해 안전에 대한 기획, 교육, 홍보와 함께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범시민적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육대상을 다양화하고 체험식 교육장을 설치·운영 중이며, 안전문화운동 추진 양산시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폐지 줍는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조끼를 보급하고, 심폐소생술(CPR)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모든 대중목욕탕에 보급하기도 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심야시간(밤 10시~새벽 1시) 인적이 드문 지역 여성, 학생, 어린이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청사초롱 귀가지킴이’ 사업을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등 기관단체의 안전도시 만들기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이 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정의 기본이자 핵심”이다며 “안전사각지대가 없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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