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지원유세 받지 않겠다”
“당 지도부 지원유세 받지 않겠다”
  • 이홍구
  • 승인 2014.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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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도권 어려워…경남은 내가 책임진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당 지도부는 어려운 수도권 선거에 집중하고 경남에는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등록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경남은 내가 책임을 지고 하겠다.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보다는 수도권 승패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라며 “아마 당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선거는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조용히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지 않고 웅변이 아닌 대담 방식으로 유세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캠프는 18개 시·군에 설치한 연락 사무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신성범 국회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BS금융(부산은행)으로 인수가 확정된 경남은행과의 경남도 금고 계약 해지에 대해서는 “약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새로운 금고 선정을 위한 공고와 신청을 끝냈고, 이제 심사와 발표만 남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금고해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던데 어이가 없다”고 했다.

또 “BS금융은 65%가 해외자본인데 경남은행이 BS로 넘어가는 순간 외국계 금융이 되는 것”이라며 “지역은행으로 취급해 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고계약 해지를 약속했던 시장·군수들도 약속을 안 지킬 수 없다”며 “선거가 끝난 뒤 입장을 바꾼다면 그것은 목민관의 자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BS금융지주 성세환 회장을 겨냥해 “경남은행 매각과정에서 두 번이나 거짓말을 했다”며 “신뢰를 지키지 않는 금융기관은 파산한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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