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정중동’ 속 공식 선거운동 준비
후보 ‘정중동’ 속 공식 선거운동 준비
  • 정희성
  • 승인 201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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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공약 점검…유권자 접촉 등 나서
6·4지방선거 후보 등록 후 첫 휴일을 맞은 경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경남도교육감·기초단체장·도의원 및 시·군의원 선거 출마 후보들은 ‘정중동’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돌입과 동시에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했다.

훙준표 새누리당 후보는 18일 합천, 하동, 남해, 사천에 설치된 선거연락사무소와 당원협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선거관계자와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홍 후보는 이날 새벽에 발생한 하동 섬진대교 해상의 폐유 유출 현장을 방문해 방제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창원에 있는 선거사무소 등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공약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유권자의 지지율을 높이고자 공약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안을 세웠다.

김 후보는 경남대학교 앞 마산 번개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등 표밭을 다졌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는 선거 유세에 활용할 연설문을 녹음하는 등 정책 공약을 점검했다.

강 후보는 지난 17일 강원 강릉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산양산센터 분회장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논평을 내 “삼성은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고 촉구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경남교육감 후보들도 휴일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체제 구축에 주력했다.

고영진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선거 캠프를 꾸렸다. 강인섭 전 경남교육연수원장과 임경숙 도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연락사무소 중심으로 고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 후보는 후보 등록 다음날인 17일 진주 재래시장을 시작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 18일에는 창원시 마산 합포구 월영동 번개시장과 창원 명서동 임마뉴엘 교회, 김해 장유 대성교회, 장유 5일장 등지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권정호 후보는 지난 17일 창원시 성산구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췄다. 개소식에서는 권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던 김명룡 창원대 교수가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권 후보의 당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휴일인 18일 용마고 동문산악회 모임이 있는 마산운동장을 비롯해 김해생명과학고 조기축구회 모임과 장유교회 체육대회가 열린 장유초등학교를 방문해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박종훈 후보는 주말에 학교현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 1월 일찌감치 진보진영 후보로 확정돼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로 활동한 박 후보는 보수와 중도진영 후보에 맞서 학교와 아이를 위한 정책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 후보는 지난 17일 김해 장유에서 원로교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경남교육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18일에는 선거사무소에 도내 초·중·고등학교 현직 교사 9명을 초청해 학교현장을 제대로 알 수 있는 토론회를 열었다.

18개 시장·군수 선거를 비롯한 도의원 및 시·군의원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도 등록 첫 휴일을 맞아 오는 22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공약 점검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대비한 유세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조용하면서 유권자들과의 접촉 빈도를 넓히는 등 지지도 확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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