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늘 기본이다. 아무리 훌륭한 교육전문가라도 부모의 사랑보다는 아이의 교육에 있어 덜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 가장 중요한 기본사항을 잊어버린다. 지구 위 모든 생물의 생명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사항은 무엇일까? 에너지다. 식물은 지구로부터 이 에너지를 뿌리로, 잎으로 온몸으로 흡수하여 살고 있다. 동물은 지구로부터 흡수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이 식물을 흡입함으로써 살아간다. 물론 육식동물은 그 초식동물을 먹음으로써 지구에너지를 공급받아 살아간다. 지구에너지는 영양물이며 세포를 살리는 먹이며 우리 몸속의 면역력, 즉 생명군대를 살아가게 하는 본질이다.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독성물질로 죽이거나 방사선으로 태워 없애거나 염증이나 암세포를 잘라내는 것은 부작용을 수반한 의학의 한 방법일 뿐이다. 더 기본적이며 더 중요한 또 다른 치료방법도 있다. 바이러스나 염증이나 암세포를 독살하거나 잘라내지 않고 부작용 없이 우리 면역세포가 스스로 적을 물리치도록 하는 방법이다. 암 또는 고혈압, 당뇨, 류머티스, 위염 등 각종 만성질환자의 몸속에 존재하는 생명군대에 바이러스, 염증, 암을 싸워 이기도록 지구에너지를 공급하여 병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우리 몸속에는 대략 크게 분류하면 5개 사단이 있다. 간, 폐, 신, 비, 심장 사단이다. 물론 이 5개 사단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상부상조한다. 하나가 약해지면 전체가 위험해지고 하나가 강해지면 나머지도 그만큼 강해진다. 이들 군대가 강해지면 바이러스나 염증은 물론 암도 물리칠 수 있다. 환자는 나이, 체력 정도, 투병기간에 따라 노약병 십만만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생명군대 팔십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비유하자면 초기 암환자가 팔십만 군대라면 말기암은 그 많던 생명군대가 다 사라지고 노약병 일만 간신히 남아 있는 경우다. 패잔병 일만으로 강력한 백만 암대군을 격파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암세포를 독살하거나 잘라내는 것이 중요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쇠잔해가는 내 생명군대에 빨리 좋은 군수물자를 보급해 주는 일이다. 하나의 군대라도 지켜서 암을 이기게 하는 힘, 그 힘은 오직 지구에서만 나온다. 지구에는 약성이 뛰어난 식물, 동물, 광물이 있다. 금은화, 민들레, 옻은 염증이나 암을 억제해 준다. 오리, 석룡자, 백강잠은 암을 억제하여 정상세포의 변질을 막는다. 백반, 담반은 암세포 살해 돌격대다. 지구에서 나온 우리 몸은 지구로부터 생명군대 군수물자 보급받기를 갈망하고 있다. 더 늦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