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발 앞세워 상위권 지켜냈다
NC, 선발 앞세워 상위권 지켜냈다
  • 박성민
  • 승인 2014.05.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경기 강행군 속 순위유지…오늘부터 SK와 3연전
지난주 NC는 저력을 나타내며 3승 3패, 5할 승부를 거뒀다.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간 3위지만 1위 삼성과는 1.0경기차 2위 넥센과는 승차없이 승률에만 뒤져있다. 운이 아닌 실력으로 1군 무대 2년만에 4강권에 근접한 NC는 이제 다크호스가 아닌 실질적인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 넥센과 치열한 선두경쟁 중인 공룡군단의 일주일을 되짚어 봤다.


◇투·타 조화로 강팀으로 ‘우뚝’

예상대로 NC는 홈에서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이호준과 나성범 등 중심타선의 고른 활약속에 KIA마운드를 공략했고 먼저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KIA에이스인 양현종을 상대로 부진했던 것은 아쉽지만 찬스 때 마다 터진 타선의 응집력은 시리즈 내내 돋보였다.

NC로선 두산과의 3연전은 가능성과 약점을 동시에 드러낸 경기였다. 두산에게 패한 2경기에서 NC는 단 9안타만을 쳐내며 이길 수 없는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특히 외국인선발 니퍼트와 볼스테드에게 타선이 철저하게 막혔고 수비도 흔들리면서 4위까지 내려앉았다. 하루만에 두산 노경은을 두들기며 연패를 끊었지만 지난해 4승 12패에 이어 올해 2승 4패를 기록 중인 두산 징크스는 현재진행형이다.

잠실 원정은 올 시즌 가장 위기였으나 3연패를 조기에 끊은 것은 NC의 기본 전력이 탄탄하다는 증거다. 4.06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짜임새 있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재학과 3명의 외국인트리오가 버티는 선발 마운드는 나머지 8개구단들이 부러울 만하다. 이들은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고 9개 구단 선발투수들 가운데 1위다. 5선발 역할인 이민호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타선 역시 장타율 3위(0.436) 팀 홈런 3위(경기당 0.98),팀 타점 3위(5.46)로 전 부분에 걸쳐 상위권에 올라있다. NC는 41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종호와 이종욱, 모창민 등이 가벼운 부상과 부진으로 결장했음에도 지석훈, 권희동, 박정준, 조영훈등이 뒤를 받쳤다.



◇ 힘빠진 SK를 잡고 선두탈환 나선다

41경기 강행군을 펼친 NC는 이번주 SK와의 홈 주중 3연전만 치른다.

개막 후 유일하게 3일 휴식일 없었던 만큼 NC는 이번 주말 포함 총 4일 휴식일이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SK와의 시리즈 동안 총력전을 임할 수 있다. 현재 SK는 총체적 부진에 빠져있다. 주전 유격수 박진만의 부상을 시작으로 선발 윤희상이 불운이 겹치며 2달 간 출장이 불투명하고 간판타자 최정은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라인업에 제외됐다. 여기에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울프와 스캇도 부상과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NC와 선두를 다투던 SK는 어느덧 7위로 곧두박질 쳤고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경기 부진하면서 7위자리 마저도 불안하다. 또 40개에 육박하는 리그 최다실책은 ‘수비의 팀’으로 불리던 SK의 이름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

SK가 차포없이 NC와 일전을 벌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여전히 타격 0.440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원이 중심타선에 자리잡고 있고 박희수가 지키고 있는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NC가 그동안의 흐름을 유지하며 지난 경기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SK와의 3연전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NC 경기 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