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문신미술상 이진준씨 청년작가상
제13회 문신미술상 이진준씨 청년작가상
  • 이은수/강민중
  • 승인 201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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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상식…지난해 수상자 고정수 초대전도 열려
이진준 인물사진
이진준씨.



조각가 문신(1923-1995)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제13회 문신미술상 시상식과 전년도 수상작가 ‘고정수’초대전이 오는 27일 개최된다.지난 13일 열렸던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문인수를 비롯한 6명의 심사위원은 문신선생의 위상에 맞는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하기 위해 올해는 본상 수상자를 내지 않았으며 청년작가상은 설치미술가 ‘이진준’씨가 선정됐다.

역량 있는 작가들로 유독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청년작가상은 심사위원회의 4차례에 걸친 무기명 투표로 결정되었다. 작가 이진준(41)은 미디어의 빛을 이용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최하고 있는 대표적인 젊은 예술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40여회 초대되었으며 특히 서울 상암동 DMC에 미디어공공조각으로 영구 설치된 ‘THEY‘ (2010)를 비롯하여, 최근 2013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환경조형물 및 대형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 등으로 주목받았다. 문신선생의 예술의 정신을 이어나갈 마산 출신의 젊은 작가 이진준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및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소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송은미술대상 본상(2010), 퍼플릭아트 선정작가 본상(2010), 중앙미술대전 특선(2000) 등 다수 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13회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한국, 인도, 일본 등 국내외 전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개최되는 고정수 작가의 초대전은 ‘새총 곰의 초대’란 주제로 27점의 신작이 전시된다. 지난 50년간 여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한국적인 여성상을 추구해 오던 그가 이번 전시에 ‘곰’이라는 주제를 선택한 것은 획기적인 작업의 대 변신이다.

지난해 문신미술상 수상이후 불철주야 작업에 매진해 온 작가는 신진조각가 못지않는 순수함과 열정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해 왔다. 의인화된 곰을 표현한 이번 작품은 브론즈, 돌, 알루미늄 래핑, 공기조형물 등 다양한 재료들로 시도되었다. 단란한 가족애와 천진난만한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곰 작업들은 관람객에게 순수함과 행복감을 전달하며 삭막한 현대사회에서 인간성의 회복을 갈구한하고 있다.

고정수는 현대미술의 어려움을 멀리하며 미술관의 문턱이 더욱 낮아지기를 희망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친근하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을 추구하고 있으며 ‘예술은 모든 사람이 공유해야 한다’는 그의 사명 아래 우리 삶속의 소박한 주제를 통하여 관람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정수(68)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1년 국전에서 대상을 비롯한 금호예술상(1985), 선미술상(1986), 문신미술상(2013)등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외 주요 미술관 및 기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1983년부터 18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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