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낙천후보들 “김정권 지지” 선언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로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결과에 승복하고 대의를 위해 서로 포용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22일 김해시장 선거에 나섰던 예비후보 김성규 전 도의원과 김성우 새김해사랑운동본부 공동대표, 박영진 변호사, 이유갑 새희망김해포럼 이사장, 원종하·조현 인제대학교 교수는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권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장성동, 이기춘, 박배선, 김종근, 김은한, 박동진, 김형호, 박민욱, 김병국, 박좌현, 김은호, 김득수 예비후보 등도 이에 동참했다.

이들은 “경선에 참여했던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김해의 미래와 김해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필승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개인적인 호불호(好不好)를 떠나 더 이상 해당행위를 하지 않고, 4년 전의 악몽을 재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경선과정을 되돌아보면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한 분 한 분이 최선을 다했다. 탈락한 후보들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안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필승을 위해 경선과정에서의 과오는 사과하고 용서해야 한다.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리더십으로 통 큰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우리 예비후보들은 경선과정의 아픔과 경험을 통해 성숙한 정치문화라는 풍토를 만들어 가겠다”며 “모두 일심단결해 김정권 후보를 지지하며, 새누리당의 필승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최종경선에 나섰던 이만기, 임용택, 정용상, 허성곤 등 4명의 낙천 인사들은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다는 여론이 돌고 있어 여전히 당력결집에는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4 지방선거 김해지역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했던 낙천자들이 22일 김정권 시장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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