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예인촌 다목적센터 9월 개장

낙찰자 확정…소매점·일반음식점으로 오픈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하동 예인촌 펜션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다목적센터가 오는 9월 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하동읍 흥룡리 1628번지 일원 2만8677㎡ 부지에 조성 중인 예인촌 펜션단지 내 다목적센터를 준공하고, 공유재산 수익허가 입찰공고를 통해 지난 21일 낙찰자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섬진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예인촌 펜션단지 내 다목적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534㎡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지난 2011년 12월 준공 이후 5차례에 걸쳐 입찰공고를 냈으나 낙찰자가 없어 방치해 오다 이번 6차 입찰공고를 통해 낙찰자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다목적센터 임대업자는 오는 8월 말까지 인테리어·도색 등 내부설비에 대한 정비를 거쳐 오는 9월 1층 261㎡는 소매점으로, 2층 273㎡는 일반음식점으로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 예인촌 펜션단지는 소도읍사업으로 국비 25억원, 민간자본 67억원 등 총 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펜션형 주택 17동, 문화 및 집회시설 4동, 방문자센터 1동, 주차시설 등을 조성하여 예술인에게 분양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 때문에 군은 지난 2006년 11월 (주)도시와 사람들을 사업자로 정하고 도로 등 공공부문 사업에 들어갔으나 주택 분양실적이 저조하고 사업시행자의 잇따른 사업기간 연장 등으로 지난 2011년 펜션 4동을 건립한 외에는 별다른 진척 없어 방치하자 2012년 1월 협약을 해지했다.

이후 군은 이미 건립된 펜션 4동을 일반인에게 분양한데 이어 방치된 펜션단지 조성사업을 군 주도로 추진키로 하고 미분양 토지 17필지의 조기 분양을 위해 최근 택지재정비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펜션단지 내 다목적센터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미분양 토지의 분양에 박차를 가해 늦어도 오는 2015년 상반기에는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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