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락 "달리기 하면 심신 맑아진다"
김형락 "달리기 하면 심신 맑아진다"
  • 최창민
  • 승인 2014.05.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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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마라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
“처음에는 구름이 끼었고 반환점을 돌아올 때 햇살이 퍼지면서 땀이 났습니다. 그러나 환상적이었습니다”

‘하프의 황제’ 김형락(53)씨는 아마추어로서는 최상급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마라토너이다.

1999년 39세의 늦은 나이에 마라톤에 입문한 뒤, 2003년 42세 때 하프에서 1시간 7분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때 ‘하프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그리고 하프만 200회를 완주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씨는 1시간 15분 38초로 골인했다.

풀코스도 뛰었다. 2003년 세운 2시간 25분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동아마라톤에서도 2시간 32분으로 골인해 아직도 여전히 실력자로 통한다.

그는 고교시절 달리기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환경과 여건이 되지 않아 육상부에 들어가지 못해 달리기를 포기했었다.

“육상부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포기해 한이 맺혔습니다.”며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직장에 달리기를 하면서 출퇴근하는 동호인으로 소문이 났다.

“STX에 근무하는데 집에서 직장까지 뛰어서 오갑니다. 출근 6km, 퇴근할 때는 돌아서와 15km입니다.” 김씨는 “대회를 주최한 경남일보를 비롯해 의령군에 감사드린린다. 달리기를 하면 심신이 맑고 깨끗해진다”며 도민 독자 여러분도 달리기를 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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