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새누리 불참 속 정책 대결로 호평
[Tv토론]새누리 불참 속 정책 대결로 호평
  • 정희성/김종환
  • 승인 201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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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토론회, 무소속 김해연·윤영 열띤 토론
거제시장 TV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20분부터 창원KBS를 통해 60분간 진행됐다.

이 날 TV토론회는 무소속 김해연 후보와 무소속 윤영 후보가 참석해 거제지역 도시가스 공급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후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상호비방 없이 정책공약으로 토론회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새누리당 권민호 후보가 불참해 다소 김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권민호 후보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연 후보가 시장에 출마한 것에 대해 유감은 있지만 표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거제의 미래를 놓고 마주앉아 토론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다.

먼저 상호자질검증 시간에서 김해연 후보는 윤영 후보에게 “거제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지적하며 윤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당시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도시가스는 고현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다. 타 지역은 공급이 잘 되지 않고 있다. 2016년까지 도시가스사업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윤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에 윤영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가장 먼저 챙긴 것이 도시가스사업이다. 지금 많은 조선소에서 비싼 LPG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2년 말까지 배관공사를 완료했지만 지금까지 완공이 안 된 곳이 많아 가슴 아프다. 하지만 2012년 이후 거제시장과 국회의원이 이 부문에 무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제시민들이 도시가스를 사용하면 가스비를 30%이상 절약할 수 있다. 시장이 되면 도시가스 문제를 빠른 시일 내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 후보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과 관련해 김 후보의 치적홍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윤 후보는 “김 후보는 도의원 당시 거가대교의 경우 부산과 경남에서 매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 운영방식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며 “또 통행료가 인하된 것에 대해 자신의 치적이라고 강조하는데 이 부문도 의문이다. 경남도와 말이 다르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통행료 인하에 관련, 수년전부터 문제제기를 해 온 부문”이라고 주장했다.

관광경쟁력 확보과 교통망 확충방안에 대한 공통질문에 대해 윤영 후보는 “거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며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겠다. 국제동백공원을 조성해 500만 관광도시를 만들겠다. 또 거제지역 해수욕장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서울-거제간 철도, 거제-중국간 여객선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연 후보는 “거제는 조선과 관광, 해양이 어우러진 도시다. 하지만 문제점도 많이 있다. 거제 관광은 획일화되고 여름에 집중되는 등 소비 없는 관광, 주민참여 없는 관광에 머물러 있다”며 “관광사업은 지역문화산업과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관광의 대형화, 고급화, 차별화가 필수”라며 컨벤션 사업 활성화, 대기업 연수원·대명콘도 유치 등을 약속했다.

이어진 공약검증에서는 두 후보 모두 “현재 거제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비리로 거제시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결책 마련을 제시했다.

또 서민공공아파트 공급과 관련해서도 김해연 후보는 ‘서민혜택’, 윤영 후보는 난개발 등의 지적하며 ‘지역사업자 특혜’ 등을 주장하며 이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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