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초반 기선잡기 총력전
후보들 초반 기선잡기 총력전
  • 김응삼
  • 승인 201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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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옛 마산의 영광·자존심 되찾겠다”
김경수 ‘진보당과 연대 불가론’ 재고 요청
강병기, 새누리·새정치 후보 싸잡아 비난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첫 휴일을 맞아 유세에 나선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은 25일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요란한 율동과 로고송, 확성기 등을 이용한 대규모 선거운동 대신 발로 뛰는 직접 대면 캠페인과 기자회견 등으로 대부분의 일정을 채웠다. 또 인파가 비교적 많이 몰리는 전통시장과 체육대회 현장에는 어김없이 후보자들이 나타나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25일 전통시장과 등산로 등에서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홍준표 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옛 마산의 주요 전통시장인 신마산 번개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어 사천과 함안 장터, 북마산 중앙시장 등을 방문, 지역 발전 정책과 비전을 담은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서 “당선되면 마산 미래 50년 사업을 창원시장과 협의해 마산의 영광과 자존심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는 창원 정병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그는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 “중앙당에서 ‘진보당과의 어떤 연대도 안 된다’는 통보가 왔으나 당의 방침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야권이 힘을 합쳐 새누리당독주를 막아라는 지역사회의 명령과 여론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함안 전통시장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무상급식 예산을 줄이는 등 서민복지를 외면하는 불통 도지사’, ‘공동정부의 이념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도지사가 되어선 안된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도교육감 후보인 고영진 후보는 마산 번개시장과 사천 사천읍장, 함안 가야읍장에서 유세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오후에는 마산 내서농협 삼계지점, 북마산 중앙시장, 마산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교육에 대한 철학과 미래비전이 있는 전문가인 자신을 교육감으로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권정호 후보는 마산 내서 삼계 롯데마트와 경남은행 함안지점과 함안 가야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치고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창원과 김해 삼방동 재래시장, 삼계 연지공원 일대에서 경남 교육의 난제 해결을 위해 경륜과 역량을 가진 자신을 지지 호소했다.

박종훈 후보는 창원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창원 한빛교회와 가음정교회를 방문, 휴일 종교활동에 나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젊고 개혁적인 교육감을 선출해 낡고 병든 경남교육을 확 바꿔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선거운동원들을 총동원해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창원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내세워 ‘대세론’ 확산을, 새정연 허성무 후보는 당 대표 등의 지원을 발판으로 지지율격차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 후보인 허상탁, 조영파 후보도 휴일을 잊고 창원시내 곳곳을 누볐다.

진주시장 후보들인 새누리당 이창희, 새정치연합 서소연, 통합진보당 강수동 후보는 각각 진주시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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