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 선포 33주년 기념식 및 헌공차례 열려
진주차인회(회장 황소부)와 진주연합차인회(정헌식 회장)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진주차인회 정헌식회장의 차의날 제정 선언문 낭독에 이어 선고차인 및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헌공차례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아헌관은 하순봉 경남일보 회장, 종헌관은 황소부 차인회장이 맡아 헌다했다.
특히 대아고등학교 2학년 학생대표들이 이어 헌다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찻자리도 마련됐는데 참여한 차인들은 차담을 나누면서 자신에 대한 보다 올바르고 철저한 태도와 남을 배려할 중 아는 예절과 덕행으로 보다 안전하고 품격있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힘을 보태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차인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하동군 화개에 있는 김대렴공 시배 추원비에 헌다를 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황소부 진주 차인회장은 “한국 차인회의 뿌리가 진주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33년전 진주의 차인들을 중심으로 차문화 운동의 깃발을 내걸어 차문화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된 과정과 차문화의 생활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했다”면서 “자기 성찰과 덕성함양으로 억울함이 없는 창의로운 사회를 이룩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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