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교육감 후보 ‘눈물의 사죄’
고영진 교육감 후보 ‘눈물의 사죄’
  • 정희성
  • 승인 201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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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 변경 특혜 의혹은 부인
▲26일 오후 진주시 중앙유등시장 주차장 입구에서 경남교육감 고영진후보가 유세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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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경남교육감 후보가 진주를 찾아 진주외고 학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눈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다.

고 후보는 26일 오후 진주 중앙유등시장을 방문, “진주외고에서 2명의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용서해 달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연설 차량에서 무릎을 꿇고 “진주외고는 선친이 수십 년 전 가난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전답을 팔아 만든 학교”라며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번듯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에 사고가 터졌다. 진주시민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읍소했다.

이어 “최근 학교 명칭과 관련,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학교 명칭은 동일한 교명이 없으면 교명변경을 허가해 준다”고 주장하며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고 후보는 “이번 사건 후 모든 책임을 지고 이사장을 비롯해 가족, 친·인척이 학교에서 물러났다. 사건 이후 많은 재학생과 학부모, 졸업생, 교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며 “4년 더 교육감으로 일 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 임기 후 고향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이와 함께 진주 교육역사박물관·체육중학교 신설, 학력 향상을 위한 특별비 100억원 편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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