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선거전 여·야 양보없는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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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취재단
  • 승인 201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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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현장]도지사·교육감 후보 진주 유세
▲박종훈 교육감 후보가 진주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도지사·교육감

새누리당 홍준표 도지사 후보와 고영진 교육감 후보가 26일 진주와 거창군을 방문, 유세와 함께 시장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진주 중앙·유등시장 앞 유세에서 앞으로 10년 내에 진주를 50만 자족도시로 건설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홍 지사는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사업인 ▲진주·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지정 ▲서부청사 개청 ▲KTX 서울 강남 수서-진주역 연결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진주를 천지개벽 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진주 초전동 재생 프로젝트 사업, 반듯한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소득수준을 4만불 이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거창시장 유세에선 “청와대 회의에서 거창을 비롯한 북부지역을 항노화클러스터 지역으로 확정됐다”며 “앞으로 이 지역에 5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거창을 항노화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또 고영진 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공약률 89%로 교육감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100% 공약을 이룰 수 있게 검증된 유일한 보수후보인 자신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종훈 교육감 후보도 이날 진주에서 오전 공단로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경상대 앞, 상락원, 서부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부패하고 낡은 경남교육을 바꿀 젊고 실력있는 교육감 후보 박종훈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에는 중앙유등시장 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교육도시 진주에서 교육혁신을 이루어내겠다”며 “진주에 교육연수원을 옮겨 교사양성전문도시로 만들고, 시험에 지쳐있는 우리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있는 교실문화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창원시장 후보는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상수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를 향해 “공개토론회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허 후보는 “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서비스가 아니라 필수적인 조건이며 이를 회피하는 것은 스스로 자격 부실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유권자는 알 권리가 있고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응답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 후보는 이미 한 차례 시민 토론회를 거부한 바 있고 방송토론도 거부했다”면서 “토론회를 통한 자격검증 요구를 끝내 네거티브라고 회피한다면 유권자의 선택을 구할 것이 아니라 사퇴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현재 안상수 후보는 토론회와 관련해 “선관위에서 하는 합법적인 토론회는 얼마든지 응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그는 “유세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주말을 지나며 4~5% 지지가 올라가고 있어 창원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허 후보는 무소속 조영파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실무선에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지만 썩 진척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선관위 주최로 열리는 창원시장 선거 TV 후보자 토론회는 27일 밤 11시 10분부터 창원KBS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양산시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2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보다는 단순히 선거 전략상 이유로 TV토론회 참석을 거부하는 새누리당 나동연 후보에게 강력하게 토론회 참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시장후보라고 외칠 때는 언제고, 지금에 와서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지난 4년의 시정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공약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다면 TV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서로의 정책·공약을 점검하고 또 필요할 때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오는 30일 KNN 주최 ‘양산시장 후보 토론회’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도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노포~북정동 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1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해 차량 시험운행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선은 전체 사업비 6000여 억원 중 국비 부담 60%(3600억원)에 지방비 부담이 40%(2400억원)인데 도비와 부산시 각각 400억원을 추진하고 사송보금자리주택을 추진 중인 LH가 400억원을 분담하면 양산시 부담은 1200억원에 불과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KNN의 양산시장 후보 토론회 불참 문제에 있어 선관위 주관으로 한 부산MBC 토론회를 비롯한 지역신문 등 토론회로 충분한 후보검증을 가졌기 때문에 불참키로 했다고 해명했다.

◇함안군

새누리당 차정섭 함안군수 후보는 대산장터 유세에서 “중앙부서 근무 40년 경력과 이때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획기적으로 많이 따오는 힘 있는 군수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함안면 출신 안대희 전 대법관의 국무총리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 내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김용철 함안군수 후보는 군민들과 지지자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함안군수 후보 첫 유세에서 “반드시 당선돼 군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전폭적인 한표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교육·복지·주거환경 개선 공약을 제시하고 군민을 소중히 모시는 군수가 될 것을 약속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무소속 주점욱 함안군수 후보는 “함안의 기성 정치인들은 더 이상 함안군수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며 이번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일어난 정치인들의 상식 밖의 행동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지역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판한 뒤 “내빈의 자리가 따로 없는 함안군민이 주인된 함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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