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튀니지전 ‘백업 멤버’ 테스트 예고
홍명보, 튀니지전 ‘백업 멤버’ 테스트 예고
  • 연합뉴스
  • 승인 201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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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튀니지전에서 ‘백업 멤버’를 대거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명보호(號)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국내 팬들 앞에서 지난 1년간 이룬 성과를 점검받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베스트 멤버가 가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공격에서) 지금 모든 것을 다 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별리그) 상대국에서 누군가는 보러 올 것이다. 이들에게 모든 것을 노출하고 승리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베스트 멤버라고 말하기에는 이르고 시험해보고 싶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면서 “컨디션이 좋은 몇몇 선수들을 출전시켜 포지션 적응도를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머릿속에 그려둔 본선 베스트 멤버로 튀니지전에 임하기보다는 백업 멤버 가운데 몸상태가 좋은 선수들을 많이 활용해 실전 점검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중원과 공격 2선에서 비주전 자원을 대거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된 기성용(스완지시티)보다 하대성(베이징 궈안)을 중원 지휘자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좌우 날개로는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 대신 김보경(카디프시티)-지동원(도르트문트) 조합을 시험해 볼만하다.

 다만 ‘원톱’ 자리의 박주영(아스널)은 지난 그리스전 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한 만큼 적응 차원에서라도 선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홍 감독이 이날 튀니지전 주요 과제에 대해 “상대의 역습이나 세트피스 공격 때 노출한 수비의 문제점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포백(4-back) 수비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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