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라도 더" 창원시장 후보들 총력전
"한표라도 더" 창원시장 후보들 총력전
  • 이은수/박성민
  • 승인 2014.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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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를 한 주 남겨둔 29일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서민층이 많은 전통시장 등 유권자속으로 파고들며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과 어판장 등을 돌며 자영업 활성화를 약속했고,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후보는 원각사 등을 방문, 불심잡기에 올인했고, 무소속 조영파 후보는 창원시내 전통시장을 돌며 지방행정을 잘아는 지역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허상탁 후보는 젊은층이 많은 경남대 일대 등에서 돈안드는 선거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안상수 후보는 이날 오후 진해구 용원동 용원수협 위판장을 비롯해 상가 등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그는 선거유세에서 “창원지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 경기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부터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진해구 출신의 김성찬 국회의원과 함께 동반 유세를 벌인 안상수 후보는 진해구 청안동 안골포중학교 맞은 편 용원부영아파트 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와의 접촉을 이어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명곡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한 안 후보는 늘푸른전당에서 창원학부모모임이 주관한 학부모강연회에 참석, 창원시민장학재당 등 교육정책을 설명했다.

허성무 후보는 이날 창원병원 사거리 인사로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허 후보는 음력 초하루에 맞춰 정인사와 원각사를 각각 방문해 불심잡기에 나섰다. 또 원각사에서 오찬을 나눈 뒤 용원시장과 팔용시장, 상남시장등 전통시장을 집중적으로 돌며 표밭을 다졌다. 그는 “창원을 바꿀 단 한 사람을 허성무 자신 뿐”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허 후보는 또한 “창원시 발전을 위하고 창원시민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검증 받기 위해서는 토론회를 열어 창원시민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선택의 기회도 주어야 한다”면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에선관위가 주관한 처음이자 마지막인 공식토론회에 참석한 것처럼 토론회 참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영파 후보는 창원시내 전통시장을 돌며 한 표을 호소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 팔용시장을 찾아 “창원시민이 110만인데 500여 명을 가지고 한 여론조사로 시장선거를 판가름을 하려고 한다”면서 “저의 지지 기반인 마산에서 표가 많이 남아있다. 여러분께서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지금의 여론조사를 뒤집고 시장으로 당선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조 후보는 이어 안상수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를 겨냥해 “16년 동안 중앙에서 국회의원을 하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며 ”지역의 정치는 창원을 잘 아는 저 조영파가 잘 할 수 있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허상탁 후보는 소계광장, 시외버스터미널 등 합성동 일대, 상남시장, 석동 사거리 등 창원 번화가 15곳을 도는 강행군을 하며 유권자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는 유세차량으로 자신의 스파크 차량을 이용했고, 현수막도 가족과 함께 하루에 20여개씩 직접 다는 등 돈안드는 선거를 강조했다.

허 후보는 “기존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극에 달했다”며 “청렴한 시장이 되어 서민이 행복한 창원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조영파 후보에게 무소속 단일화를 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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