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축관리, 모기를 막아라
여름철 가축관리, 모기를 막아라
  • 임명진
  • 승인 201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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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서식지 제거 등 축사 주변 방역 당부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매년 여름철이면 축사 주변에 많이 발생하는 모기가 가축에 각종 질병을 옮기는 등 직간접 피해를 주고 있다며 농가에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1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는 파리와 모기 등 위해 해충이 증가해 가축사육 환경이 더욱 나빠지게 된다.

더위에 약한 가축이 식육부진과 체력저하에 따른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농업기술원은 더위에 약한 소 여름철 사육요령을 홍보하면서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가 소에게 전염시키는 주요 질병으로는 급성 열성전염병인 소유행열이 있고,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아까바네병이 있다.

또 이상분만 증상을 일이키는 츄잔병이 있다. 이중 소 유행열은 ‘소 유행성 감기’라고도 하며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병의 경과가 짧고 폐사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발열과 호흡기,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고 운동장애 등이 동반되면서 우유 생산량 감소와 체중감소 등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여름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은 높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병 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1살 이상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매년 5~6월초에 해당 백신을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살충등이나 살충제를 통해 모기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등에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아까바네병은 임신한 소나 염소 등에 발생하면 태아의 유산, 조산, 사산 또는 관절이 굽거나 뇌수두증에 걸리는 기형송아지를 분만할 수도 있다.

주로 처음 임신하는 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 질병은 임신 초기에서부터 말기까지 태아에 치명적인 결손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아까바네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발생하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백신은 3~4월에 1차 접종을 하고, 전년도에 접종을 하지 않은 소의 경우 4~5월에 2차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초임우를 포함한 임신가능한 모든 암소에 예방주사를 매년 1회 보강접종을 실시하면 발생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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