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관절염, 신경통, 디스크, 산후풍
류머티스, 관절염, 신경통, 디스크, 산후풍
  • 경남일보
  • 승인 2014.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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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아 (한의학박사)
나이 들면 신경통, 디스크가 온다. 원인 따위 필요 없고 치료만 하면 된다, 혹은 디스크는 신경이 눌린 상태이기 때문에 먹는 약으로는 절대 치료 안 되고 오직 외과적 수술로만 가능하다? 치료의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치료란 좋아지게 만드는 것,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바꾸는 것, 악화되는 속도가 중지되면 그 다음은 당연히 개선된다. 우리 몸은 나중이야 어찌되든 당장 자르고 땜질해서 우선 그냥저냥 써야 하는 물건 같은 것인가? 한의학은 사람의 몸을 천금같은 귀한 존재로 다룬다. 매순간 전체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힘을 도와 한 인간의 평생건강을 준비하게 한다.

관절염, 신경통, 류머티스는 같은 병이다. 오장육부의 기능이 약해지다가 특히 신장의 기운이 더 약하면 뼈나 신경, 힘줄을 만드는 힘이 쇠퇴하면서 독성이 뭉쳐져 염증으로 녹아버리거나 상하는 현상이다. 디스크가 찌그러져 옆의 신경을 눌러 아픈데 찌그러진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것을 가만 놔두고 그냥 신장을 돕는 천연물질을 먹으면 디스크가 낫는다? 말도 안된다고 외과의학은 말할 것이다. 오늘 잘라내면 내일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데 어느 누가 내 신장이 점차 기운을 얻어 디스크를 강화시키고 옆의 신경을 그만큼 덜 누르게 할 기나긴 시간 동안 기다리고 노력하겠는가.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오늘 당장 덜 아픈데 어느 누가 내 간이나 신장을 강화시켜 염증을 이기는 면역세포가 염증을 억제하게 만들어 다스려 나가고자 할 것인가.

그렇게 해야 한다. 정말 내 몸을 천금같이 여기는 사람이라면 내 간과 신장을 개선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를 만들어내고 디스크를 강화시켜 덜 찌그러지게 노력해 나가야 한다. 마취제, 진통제, 항생제 등의 합성약품이 내 간과 신장, 내 오장육부에 미치는 결과를 생각하면, 몇 년 후 혹은 몇 십 년 후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예상한다면.

관절염, 디스크, 신경통, 류머티스에 간과 신장을 돕는 천연물질을 먹고 따뜻한 온돌에 찜질하듯이 온기가 몸에 닿게 누워 자면 한결 아픈 부위가 조금 풀리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유는 명백하다. 복용한 천연탕제가 간과 신장의 면역계를 도와 독성물질의 배출을 원활케 하고 따뜻한 온기가 혈액순환을 도와 독으로 뭉쳐진 부위가 느슨해져 독성 배출이 더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몸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합성독이 몸에 들어가면 그만큼 다른 병에 걸릴 환경이 조성되고 독을 배출하고 면역력이 증강되면 그만큼 다른 병을 예방하게 된다. 치료의 개념은 개선해 나가는 것, 미래 80년 인생을 사람답게 건강한 상태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게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것이 치료의 진정한 개념이다.

최은아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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