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바지 부동표를 잡아라”
“선거 막바지 부동표를 잡아라”
  • 특별취재단
  • 승인 2014.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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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교육감 후보 등 유세 강행군 속 핵심공약 대결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각 후보들은 지지표 굳히기와 부동표 흡수에 사력을 다했다.

특히 도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교육감 선거를 비롯해 경남도지사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막판 돌출변수를 놓고 충돌하는가 하면 핵심 공약과 관련한 치열한 공방도 이어졌다.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김해 왕릉시장 등을 찾아 유세에서 경남 미래 50년 사업 등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2일부터 많은 유권자가 모이는 시골 장터를 중심으로 거의 매일 300㎞ 이상의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는 ‘48시간 선거운동’에 돌입, 창원과 김해지역을 다니며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 후보는 홍준표 도정을 불통, 불신, 불안, 불법의 ‘4불 행정’으로 몰아붙이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사거리에서 근로자에게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김해와 통영 전통시장을 찾아 “홍준표 후보의 독선 행정을 심판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는 진짜 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까지 팽팽한 3파전을 이어가는 경남교육감 후보들도 막판 유세와 기자회견 등에 승부를 걸며 총력전을 펼쳤다.

고영진 후보와 권정호 후보는 서로 고발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이며 격돌했다. 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후보 등록 때 5억원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권 후보를 도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고, 권 후보 측은 고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고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다.

고 후보는 김해와 창원 전통시장 등에서 유세를 갖고 “이번 교육감 선거는 대립과 갈등의 교육으로 가느냐,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반듯한 교육을 지속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정호 후보는 마산과 창원 일대 상가에서 “초대 직선 경남교육감 시절에 내부청렴도 전국 1위와 무상급식 도입, 대안학교 설립 등 성과를 기록한 것 이상의 교육비전을 현장중심으로 펼치고 싶다”며 한 표를 당부했다.

박종훈 후보는 전날 64시간 교육 대장정 선포식을 한데 이어 통영 새벽시장과 중앙시장, 김해지역에서 “이제 낡고 부패하고 무능한 교육세력을 쓸어내고 깨끗하고 젊은 교육감을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시장 후보들도 창원시민들에게 드리는 글과 기자회견을 통해 한 표를 호소했고, 김해시장 후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치야합이라고 반박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사천시장 선거는 고소·고발과 비방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날도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측과 무소속 송도근 후보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 불법 선거운동과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함양군수 선거에선 군 예산 5000억 원 달성과 버스공영제 공약 등을 놓고, 의령군수 후보들은 김채용 군수의 신장 이식수술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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