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사천시장 선거 누가 웃을까
안갯속 사천시장 선거 누가 웃을까
  • 이웅재
  • 승인 2014.06.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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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양상 정책 제시하며 마지막 표심잡기
정만규 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는 3일 오전 8시30분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 저를 지지해 달라”며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선포했다.

이날 정 후보는 “이번 제6회 6·4 지방선거는 우리 사천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가름하는 중요한 의미가 부여된 선거지만 도를 넘는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비방이 여과없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힘든 순간에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과 함께 사천시의 경제 비전과 희망, 그리고 우리 사천 시민의 행복을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동행으로 시민들을 찾아가서 지역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 우리 사천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는 “모두가 작은 행복이라도 이루고 사는 사천시를 만드는 것이 저 정만규와 차상돈 전 서장의 정치 소망”이라며 “이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희가 정치를 함께할 이유도, 더 이상 정치에 머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도근 무소속 후보는 마지막 보도자료에서 “자질과 품행은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며 “꼼꼼히 공약과 정책을 짚어보고 적임자를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후보는 “저는 20만 강소도시 균형발전 정책 70개를 밝혔다. 사회복지, 산업정책, 환경분야 정책토론도 가졌다. 아울러 삼천포 해양 축, 서부 전원도시 축, 사천 공단발전 축 등 사천발전 3개 축을 기반으로 한 정책추진으로 균형발전의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선거과정에서의 소란했던 점 널리 이해바라며 이제 미래 사천을 위해 손잡고 마음을 모으자”고 주장했다.

또한 송 후보는 “영유아 보육환경, 초·중·고 학습환경, 장년 취업 및 훈련환경, 여성 자기능력 개발환경, 노령 시니어 생활환경 등 모두 저 송도근이 책임지고 선진 자족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항공국가산단 조기 조성과 송포미래산단 조성을 통한 삼천포 인구증가 시책을 취임 후 최우선 시책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통합진보당 사천시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정만규 사천시장 후보는 지난 2일 ‘송도근 후보 사무실 사람을 면면히 살펴보면, 통합진보당과 야합을 하며 선거를 계획하고 여러분을 속이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삽입된 문자메시지를 대량 살포했다”며 “통합진보당은 어떤 후보측과도 야합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이어 “경건하고 공정해야 할 선거가 부정과 불법이 난무하는 흑색선전장이 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출 길이 없다”며 “정만규 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사천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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