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 마지막 득표전
“한 표라도 더…” 마지막 득표전
  • 특별취재단
  • 승인 201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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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파·부동층 표심 잡기 최종 유세 강행군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도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무당파와 부동층 표심을 끌어오는데 주력하면서 ‘건곤일척’의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조용한 선거’ 기조를 이어오던 후보들도 무당파와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을 돌며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붙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숨은 표’와 부동층의 최종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가 전개되면서 각 후보진영들은 부동층 의 최종 선택이 승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화력을 총동원하는 마지막 유세로 13일간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은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교육감과 18개 시군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이다. 교육감 선거는 한치 앞으로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3명의 후보 모두 박빙을 보이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난 2010년 6월 선거에서 도내 18개 기초단체장 중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11곳, 무소속 6곳,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1곳이 당선됐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이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당부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을 마치며’ 보도자료를 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경남 미래 50년 주춧돌을 놓았듯이 다음 4년에는 모두가 행복한경남 미래 50년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수 후보는 ‘세월호 참사 49재에 부쳐’ 성명을 내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생명의 가치가 최우선으로 존중받고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누가 진심으로 국민과 도민 편에 있는지 잘 선택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병기 후보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은 새누리당 일당 독점 아래 도민의 목소리가 무시되고 분노와 절규는 외면당하는 등 불통의 권력만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교육감 후보들은 인구밀집지역인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부동층을 잡으려고 집중 공세를 벌였다.

현 교육감인 고영진 후보는 마산어시장과 김해 동상과 장유 전통시장, 창원시 진해구 일대를 순회하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고 후보는 “안전한 교육환경과 학력 향상, 진로문제 등 학부모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주는 민생교육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중도진영의 권정호 후보는 김해 가야쇼핑과 장유 전통시장, 진해구 경화시장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어 창원지역 일대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마산회원구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최종 유세를 펼치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부터 ‘경남교육 바로세우기 64시간 교육대장정’을 진행하며 쉬지 않고 득표활동에 나선 박종훈 후보는 진해구 중앙시장과 경화시장,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 창원시 의창·성산구를 누비며 마지막 한표를 당부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저마다 막판 기자회견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한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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