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위상 추락한 창원시의회
진보진영 위상 추락한 창원시의회
  • 이은수
  • 승인 2014.06.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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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노동당 9명 출마해 4명만 당선
시의원 55명에서 43명으로 의원수가 대폭 줄어든 창원시의회는 6·4지방선거를 통해 24명의 의원만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도의원에 도전한 시의원은 모두 7명이었으며, 정광식 의원 등 6명이 뜻을 이뤘다.

또한 이번 선거 결과, 제1야댱의 역할을 했던 진보정당의 위상은 급격히 추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창원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6명이 모두 당선되는 등 약진이 두드러졌다. 정당득표도 30%를 넘겨 창원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손태화·김종대 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이 수성에 성공하며 진보진영과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차기 창원시의회(지역구 38·비례대표 5)는 새누리당 28석(지역구 25·비례대표 3), 새정치민주연합 8석(지역구 6·비례대표 2), 통합진보당 4석, 무소속 4석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진보정당은 현역 시의원 7명을 포함해 9명이 시의원직에 도전했으나 4명만 생존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진보정당 사상 첫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영길 전 의원이 재선을 기록해 ‘진보정치 1번지’로 통하는 창원시에서 진보정당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며 “‘이석기 파동’에 이은 종북 논란과 정당해산심판 후폭풍으로 당세가 위축된 통합진보당의 추락이 선거결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통합진보당은 정당득표마저 저조해 창원시의회에서 비례대표 1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정의당은 현역 창원시의원 1명이 3선에 도전했으나 떨어졌다. 노동당은 3명이 창원권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나가 여영국 후보(현 도의원) 1명만이 생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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