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복지시설 15곳서 무료공연 시작
극단현장의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는 21세기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환경을 주제로 만든 환경아동극 시리즈로 2008년 제작해 지난해까지 전국 각지에서 공연됐다.
특히 2011년부터 ‘소외계층문화나눔-신나는 예술여행’의 우수프로그램으로 3년간 선정돼 전국 30여곳의 사회복지시설과 10여 곳의 농산어촌의 학교시설을 찾아 전국 순회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인천 ‘푸른마을아동복지종합센터’를 시작으로 대전 ‘성락종합사회복지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경남, 전북, 경기, 경북, 강원, 제주, 충남 등 10월 24일까지 전국사회복지시설 15곳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는 지브리쉬와 마임을 이용한 광대들의 변형놀이들과 버려진 고물들로 만든 재활용 악기들로 연주되는 고물연주회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공연이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재활용 악기들을 연주해 봄으로써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뿐 아니라 재활용품과 버려진 고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짐으로써 환경 교육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시설이 부족해 예술향유의 기회가 적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신나는예술여행’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아동, 노인, 장애인등을 찾아가 신나는 고물놀이터를 선물하고 올 예정이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기금으로 시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재한 소외지역 주민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지역적 또는 계층적으로 문화적 소외를 겪는 이들을 찾아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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