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넘보는 NC, 삼성 잡을까
선두 넘보는 NC, 삼성 잡을까
  • 박성민
  • 승인 2014.06.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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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8승 2패…선두와 2.5G차
NC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리그 1위 향해 폭주하고 있다.

NC는 지난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나성범과 이호준의 홈런을 앞세워 9-5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53경기를 치른 가운데 33승 20패 승률 0.623로 2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NC는 주말동안 경기가 없었던 탓에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삼성도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NC와 2.5경기차에 불과하다.

NC의 이같은 상승세는 불붙은 타선이 주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고 타선은 팀타율 0.296로 두산에 이어 전체 2위다. 장타율의 척도인 홈런은 9경기에서 24개나 터뜨렸고 팀 창단 한 경기 최다홈런과 최다안타 기록도 각각 7개와 23개로 갈아치웠다. 지난해 까지 7회 이후 타율이 1할대 머물렀던 타선은 언제 그랬냐는 듯 경기당 11.8을 득점하며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타선의 중심에는 ‘나-이-테’ 트리오로 불리는 중심타선이 있다. 나성범-이호준-테임즈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지난 2001년 두산의‘우-동-수’(우즈,김동주,심정수)트리오에 버금간다는 평가다.

실제로 나성범은 53타점으로 두산 김현수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고 최다안타 역시 82개로 넥센 서건창(89개)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홈런도 역시 16개를 기록하고 있고 장탸율은 0.694(2위)로 타격 전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벌써부터 나성범은 홈런 1위 박병호를 위협하는 유일한 MVP 대항마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다. 테임즈는 자신의 홈런을 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럭키가이’로 불리며 NC타선의 파괴력을 한 층 더했다. 테임즈는 홈런 17개, 49타점는 물론 OPS(장타율+출루율)1.112를 마크하면서 외국인 선수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주장 이호준도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때려내는 등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타격에 가려있지만 NC는 선발야구도 강력하다. NC는 팀 평균자책점 4.14로 전체 2위를 마크하고 있고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는 32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진도 블론세이브가 7개로 지난해 보다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NC는 이번 주 두산과 하위권에 있는 한화와 6연전을 치른다. 선두 삼성과의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5할 승률 이상이 필수적이다.

NC가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NC
NC다이노스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5일 NC선수단이 득점 후 더그아웃 앞에서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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