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훈련으로 후반기 도약 노린다!’
‘지옥 훈련으로 후반기 도약 노린다!’
  • 최창민
  • 승인 201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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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천안축구센터서 전지훈련 실시
경남FC가 천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을 하고 있다.

경남FC는 월드컵 휴식기(5월 11일~7월 4일)를 맞아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경남FC 선수들은 체력 강화, 포지션 별 전술 숙지, 세트 피스의 완성도 제고 등을 위해 오전, 오후, 야간으로 이어지는 3차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시즌이 재개되는 7월 5일부터는 무더위에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싸움이 변수가 될 전망. 이에 따라 이번 천안 전훈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선수들의 체력을 극강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 공격 라인의 골 결정력 증대, 수비진의 짜임새 보완, 미드필더진의 볼 연결 루트의 다양화 등 폭 넓은 전술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이차만 감독은 “이번 전훈을 통해 체력 강화는 물론 전술 및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 대학 강호와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어 연습과 실전을 동시에 진행할 참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한 하반기 전망에 대해 “전반기 아쉬운 경기가 많았지만 좌절보다는 희망을 봤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조원희는 “신인 선수들은 강등 전쟁이 얼마나 피 말리는 싸움인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전훈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다”면서 “정신 무장을 통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배를 독려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2년 광주FC와 지난해 경남FC에서 강등 전쟁을 경험한 이한샘 역시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한샘은 “강등이라는 단어의 스트레스는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면서 “후반기 작년과 같은 피 말리는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FC는 21일 오후 7시에 김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 비연고 지역을 찾아 벌이는 자선 경기를 통해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최창민기자



경남FC사진
경남FC가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천안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갖는다. 사진은 경남FC경기모습.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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