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의 위용 vs 발칸반도 전사의 반란
삼바축구의 위용 vs 발칸반도 전사의 반란
  • 연합뉴스
  • 승인 201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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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크로아티아, 13일 개막전서 충돌
‘삼바 축구의 위용이냐, 발칸반도 전사들의 반란이냐.’

 지구촌 최대의 축구 잔치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월드컵에서 통산 5차례 우승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 중인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 2002년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겨 ‘영광 재현’에 도전한다.

 공격진에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헐크(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스카(첼시) 등이 포진해 있다.

 선수들의 나이가 다소 젊어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우승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며 정상 복귀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선수 중에서는 단연 네이마르가 주목 대상이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는 네이마르가 첫 경기부터 화려한 발재간을 뽐내며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할 것인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18위로 여러 면에서 볼 때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루카 모드리치 등이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다.

 그러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브라질로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대다.

 특히 월드컵 개막전은 지금까지 숱한 이변이 일어났던 경기라 더욱 그렇다.

 최근 사례만 꼽아보더라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에 덜미를 잡혔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세네갈에 무릎을 꿇었다.

 크로아티아에는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가 두 명이나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공격수 에두아르두(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미드필더 사미르(헤타페)는 모두 브라질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조국을 상대하게 됐다.

 에두아르두는 A매치 통산 64경기에 나와 29골을 터뜨렸고 사미르는 브라질 주니어 국가대표를 지낸 경력이 있다.


<월드컵 D-30> 이번 대회 우승국은<YONHAP NO-0458>

 ‘지구촌 축구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한국시간 6월13일∼7월14일·브라질) 개막이 D-2로 다가왔다.
개막전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갖게된다. 과연 이번 대회의 우승국은 어디가 될지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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