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완벽의 향연’ 기대하라
호날두 ‘완벽의 향연’ 기대하라
  • 연합뉴스
  • 승인 2014.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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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전성기의 글로벌 아이콘 세번째 월드컵
 순간 스피드가 육상 단거리 챔피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보다 빠른 사나이.

 체지방이 톱 클라스 여성 패션모델보다 적은 괴력의 근육질을 뽐내는 사나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의 평균을 뛰어넘는 점프력, 풋살 선수의 개인기를 능가하는 발재간을 지닌 사나이.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개인 역량을 설명할 때 나오는 내용들이다.

 호날두가 17일(한국시간 오전 01시)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서 드디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에게는 이번이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이다.

 앞선 지구촌 축제와는 달리 팬들에게 즐거운 점은 이번에는 전성기의 호날두가 출격한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지난 시즌 31골을 터뜨려 리오넬 메시(28골·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그의 달아오른 득점포에 힘입어 소속 클럽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를 제패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7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에 올렸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고 전설로 기록됐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일찌감치 ‘축구의 신(神)’으로 불릴 정도로 높이 평가된 재능이 최근 수년간의 농익은 경험과 함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리그에서 선수들의 속도가 가장 빠른 리그로 인식되고 있다.

 영국 치체스터 대학은 2011년 호날두의 체력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호날두의 순간반응 속도가 초고속 열차 수준이라고 밝혔다.

 체지방률은 패션쇼에 서는 슈퍼모델보다 낮았고 허벅지 근육의 둘레는 24인치로 여성들의 허리둘레에 달했다.

 호날두가 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헤딩골을 넣을 때 보여준 점프 높이는 78㎝로 NBA의 평균 71㎝를 넘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호날두의 전성기를 고려해 득점왕 가능성을 점치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상위 토너먼트에 오르는 게 불투명한 포르투갈의 전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까지도 나오는 관측이다.

 호날두의 동료인 윌리엄 카르밸류는 자국 취재진을 만나 “자세한 상태는 의사에게 물어봐야 하겠지만 내가 알기로는 호날두의 컨디션은 100%”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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