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 안방서 거인·사자 잡는다
공룡군단, 안방서 거인·사자 잡는다
  • 박성민
  • 승인 2014.06.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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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안정 속… 홈 6연전 선두 찬스
NC가 롯데와 삼성을 제물로 정규리그 선두에 등극할 수 있을까.

NC다이노스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경기에서 모창민과 손시헌의 홈런포를 앞세워 11-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주 두산과 1승 1패를 나눠 가진 뒤 이어 한화의 홈경기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36승 22패 승률 0.621를 기록, 3위 넥센과의 승차를 5경기가 벌리면서 삼성과 확실한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해 정규리그 우승을 거둔 삼성의 승률이 5할8푼대였음을 감안한 때 NC의 승수페이스는 실로 놀라울 정도다.

상승세의 NC는 이번 주 안방인 마산에서 롯데와 삼성을 불러들여 피할 수 없는 6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거포 최준석이 지난시즌 PS모드(포스트시즌)로 4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상대 전적(4승 1패)에서 앞서는 NC가 17일 주중 첫 경기를 잡아내는 것이 시리즈 전반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2승 4패로 뒤져있는 삼성은 부담스러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패한 경기에서도 항상 팽팽한 경기내용을 펼쳤고 마무리 임창용도 시즌 초반과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NC로썬 선두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다.

한편, 이날 NC는 태드웨버의 부상공백으로 깜짝 선발로 나선 이성민이 호투를 펼쳤다. 이성민은 1회초 김경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정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1회말 공격에 나선 NC타선도 선발로 2년 만에 등판한 한화 송창식 초반부터 두들기며 혼쭐을 냈다. NC는 1회말 1아웃 동안에 홈런 두개 포함 6안타를 때려내는 집중력을 보이면서 7-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성민도 타선의 지원 속에 한화타선을 차례로 돌려세웠고 결국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올 시즌 첫 1군 무대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김경문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야구 8번째, 개인 통산 600승를 올리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004년 두산 감독에 취임한 김 감독은 1146경기 만에 600승(20무 526패)에 금자탑의 세웠다.

NC 다이노스 승리
NC다이노스 선수단이 지난 15일 한화이글스와의 마산 홈 경기에서 11-2로 승리한 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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