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음악이 있는 여름휴가
바다와 음악이 있는 여름휴가
  • 허평세
  • 승인 2014.06.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9일부터 통영국제음악당·시민문화회관서 개최
통영국제음악재단은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재즈와 월드뮤직으로 구성된 2014여름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바다의 땅 통영에 위치한 통영국제음악당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2014여름시즌은 음악과 함께 한려해상과 강구안 항구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바다 소리와 영상이 음악과 어우러지는 월드뮤직 WITH SEA 경계를 횡단하는 짜릿함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영화와 연극, 뮤지컬, 무용, Audio Visual Performance 등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켜온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공연을 놓칠 수 없다. 바다 소리와 영상이 음악과 어우러지는 대표작 WITH SEA를 아름다운 통영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재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그 이름, 엘다 장기로프 재즈 트리오는 재즈 팬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이름이다. 재즈 음악의 최신 흐름에 어두운 사람이라도 엘다와 같이 연주했던 거장들의 이름을 듣는다면 귀가 솔깃해지고 말 것이다. 윈튼 마살리스, 데이브 브루벡, 마이클 브레커, 론 카터, 조슈아 레드먼, 크리스 포터, 로이 하그로브, 니컬러스 페이튼 등등. 재즈를 잘 모르더라도 피아노를 좋아한다면 엘다 장기로프의 불꽃 튀는 연주에 홀딱 반할 것이다.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한다.

또 반도네온으로 연주하는 강렬한 탱고 고상지 & TIMF 앙상블에서는 아스토르 피아솔라의 탱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TIMF 앙상블이 함께하는 무대를 추천할 만하다.

남미의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악기 반도네온 연주로 무대와 방송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상지 그리고 통영국제음악제와 역사를 함께해 온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연주하는 탱고에 빠져 보자. 8월 9일 열리게 된다.

새로운 전통의 아이콘 이자람,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마술적 리얼리즘과 만나다는 브레히트의 서사극을 브레히트답게 해체하고 판소리로 재구성해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공연계의 스타가 된 이자람이, 이번에는 지난 4월 타계한 남미의 대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는 신작초연을 통영에서 선보인다.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설명되는 마르케스의 작품세계가 한국의 전통 음악 어법과 만나 경계를 초월하는 모습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한자리에 모인 재즈 마스터들은 8월에도 멋진 재즈 공연이 준비돼 있다. 현재 해외에서 활발한 연주 및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즈 뮤지션 6인을 초청해 깔끔하고 세련된 재즈 연주를 선보인다. 앤드루 시릴(드럼), 랠프 알레시(트럼펫), 팀 번(색소폰), 드루 그레스(베이스), 바르단 옵세피언(피아노), 메리 핼버슨(기타)로 구성된 이번 SWING ON THE EDGE 공연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자유로운 재즈 리듬에 맡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편 각 공연은 전석 3만원으로 예매는 통영국제음악재단 전화예매(055-650-0471~3) 및 인터넷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통영시민 20% 할인과 홈페이지 무료 회원가입으로 10% 회원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